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타로 카드 (문단 편집) == 기원과 역사 == 타로 카드는 플레잉 카드가 도입된 것과 비슷한 시기인 1370년대~1380년대에 처음 그 존재가 기록으로 확인되었다. || [[파일:Mamluk_kanjifah_cards.png|width=100%]] || || 맘루크 플레잉 카드 || 역사학자들의 해석으로는 칸지파[* 인도의 [[간지파]]와 이름이 비슷하나 이쪽이 더 오래되어 인도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라는 [[맘루크 왕조]]의 [[플레잉 카드]]에 상수패[* 영구적인 상위 으뜸패의 역할을 하는 카드들. [[프랑스식 타로]] 문서 참조.](흔히 메이저 아르카나라고 부르는 것)를 부가하여 성립되었다. 18세기 프랑스~스위스 등지의 오컬티스트들이 이 카드를 점복 도구로 사용하며 충분한 근거 없이 신비주의적 이미지를 부가한 것이 타로 카드를 게임용으로 거의 사용하지 않던 영미권으로 넘어가며 신비주의적 이미지로 굳어졌다는 것이 정설이다. 카드의 문양에는 다양한 해석이 있는데, 역사적인 분석으로는 역시 14세기 말 당시 [[이탈리아 왕국(중세)|북이탈리아 일대]]의 귀족들의 생활상과 세계관을 나타냈다는 것이 정설이다. 당대 북이탈리아를 통치했던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와 종교는 물론 세속 권력까지 갖추었던 [[교황]]은 초반부의 '황제', '교황'으로 표현되었다. '매달린 사람'은 당시 북이탈리아 일대에서 명예형의 일종으로 사용되던, 배반자를 매달아 죽인 그림을 모티브로 삼았다. 은둔자[* 일부 카드에서는 시간 그 자체를 상징하기도 한다.] 등도 당대의 사회상을 반영한 것이다. '여교황', '절제', '힘', '정의'는 플라톤의 4주덕을 표현한 것이다. '힘(The Strength)'은 물리적인 힘이 아니라 불굴의 정신, 용기(Fortitude)를 가리키고, 여교황은 타로카드 상에서 '지혜'를 상징하기 때문에, 4주덕 중 지덕(智德 Prudence)에 대응하는 것으로 취급한다. 이외에도 천체, 천사, 악마, 지옥과 최후의 심판 등의 세계관을 다양하게 포함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귀족 자제들에게 사교계와 성경에 대한 지식 등 당대의 교양을 쌓게 하기 위한 놀이 교육교재로 쓰였으리란 주장도 있다. 14세기부터 17세기까지는 타로 카드는 순수한 카드놀이용으로만 사용되었다. 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카드는 1390년에 만들어진 '교황' 카드이다. 18세기 말 프랑스령 스위스의 개신교 목사이자 프리메이슨 회원이자 오컬티스트 앙투안 드 제벨렝(Antoine Court de Gébelin 1725-1784)이 자신의 저서에서 '타로 카드는 고대 이집트 신화를 모티브로 하였다.'고 주장하며 여러 신비주의적 이미지를 부여했다. 이 주장을 동시대 프랑스의 유명한 점술가 에테일라(Etteilla 1738-1791)[* 본명은 Jean-Baptiste Alliette인데, 이중 자기 성의 Alliette를 거꾸로 써서 에테일라(Etteilla)라는 가명을 만들어 사용했다.]가 받아들여 타로 카드를 도구로 사용한 것에서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점복술용 타로 카드'가 시작되었다. 또한 일부 [[카를 융|융]] 학파의 심리학자들이 타로 점술을 통해 심리분석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상담과 조언 등의 기능이 덧붙여졌다. 타로를 이용한 카드게임이 남아 있던 유럽 대륙부에서 이것이 일부의 주장에 그친 반면, 타로 카드가 다른 종류의 플레잉 카드에 밀려 거의 게임 도구로 사용되지 않던 영국과 미국에서 이 주장이 널리 퍼져 지금의 이미지가 정착된 것이다. 점성술이나 고대 신화 등과 타로 카드를 연결하려는 주장들은 대부분 이들의 주장에서 비롯되었는데, 현대 역사가들은 이런 썰들을 근거가 부족한 상태에서 [[독자연구]]로 나온 것으로 여긴다. 이 때문에 점성술사들이나 다른 점술가등은 타로 카드를 듣보잡 취급하는 경향이 강하다. 타로 카드 연구가들 사이에서 우스개처럼 나오는 말이 [[카발라]]의 버린 자식이자 [[오컬트]]의 서자, [[점성술]]과 [[수비학]]의 사생아, [[심리학]]의 이단아이다. 왜냐하면 19세기 이전의 이런 신비주의 기록에는 타로 카드에 대한 언급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약점과는 별도로, 타로 카드 자체가 신비주의를 기반으로 삼아 문양 자체에 다양한 문화와 정신세계를 담으려는 노력이 가미되어, 덱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하나의 문화 매개체가 된 점은 분명히 고려되어야 한다.[* 아프리칸 덱, 바이킹 덱, 중국 덱, 일본 덱 등도 있으며 심지어는 '''게이 덱'''도 존재한다.] 한편 놀이 도구로서 타로 카드는 이러한 점술 카드 덱과는 별도로 발전하여, 전통적인 타로 문양을 벗어나 프랑스식 수트[* 흔히 볼 수 있는 스페이드, 클럽, 하트, 다이아몬드의 네 수트]와 귀족적인 이미지를 제거한 일반 사회상과 사계절 등의 풍경을 담은 타로 누보(Tarot Nouveau)가 사실상의 표준으로 정착했다. [[유니코드]]에 정의된 타로 카드 아이콘은 타로 누보의 문양을 기준으로 하였다. 현대에는 타로 점이 어떤 신비로운 힘을 통해 미래를 알려준다거나 하는 미신을 신봉하는 이는 거의 없다. 그런 것 보다는, 타로의 다양한 카드들이 상징하는 각종 중요 덕목들(중용, 절제, 정의 등) 및 인생을 살아가며 경험하는 여러 상황들(선택, 희생, 변화, 인내 등)을 거울 삼아 자신의 현재 및 미래를 비춰 보고, 스스로의 삶을 타로 카드들이 그려준 큰 그림의 틀에 맞추어 조감함으로써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고찰해보고 스스로의 내면에서 해답을 구하는 도구로 이용하는 정도이다. [[참선]]이나 [[명상]]도 원래는 특정 종교의 비술이었지만 오늘날엔 삶에 평온을 가져다주는 고마운 도구로 이용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